한국 헌법재판소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외신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나오자 일제히 신속히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욕타임스는 "미국의 핵심 동맹국에서 민주주의 안전장치의 시험대를 넘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길이 열렸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BBC와 가디언 등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라이브 페이지를 만들어 자세히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 스크린으로 선고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월드컵 결승골이 터진 것처럼 환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"고집 세고 성격 급한 윤석열 몰락"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검사 출신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비상 계엄과 파면까지 과정을 집중 조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디언지는 "계엄 선포로 촉발된 한국인들의 공포가 파면으로 해소됐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역사적인 헌재 결정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"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CNN도 윤 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대담한 도박에 나섰다가 실패하면서 사실상 정치 생명이 끝났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'아메리칸 파이'를 불렀던 보수 성향 대통령이 한때 미 국빈 만찬에서 한미 동맹을 과시하기도 했지만, 최단 임기 선출직 대통령이란 오명으로 남게 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발레리오 / CNN 서울 특파원 : 헌재의 파면 결정은 즉시 효력이 발생합니다. 이제 한국은 60일 내로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외신들은 윤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정치적 혼란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 시위가 격화되는 등 국가적 분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포스트는 "윤 전 대통령의 짧은 정치 경력이 끝났지만, 지난 수 개월간 한국이 겪은 혼란의 끝은 아닐 것"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임현철 <br />디자인:백승민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0420114600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